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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네 가벼운 일상 생각
[강동구청역/둔촌동역] 주말 브런치 즐기는데 완벽했다! 둔촌주공 근처 '히든브라운' 본문
주말을 맞으면 항상 기분 좋은 시작을 하고 싶다
그중 하나는 바로 브런치 즐기기인데 생각보다 느릿하고 게으른 주말에 따사롭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브런치 집이 없다
브런치를 검색하면 대부분 카페 디저트처럼 판매되거나, 커피집 메인에 이것저것 빵음료를 같이 붙이는 형식으로 브런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런류의 브런치를 먹는 것으로 주말 오전을 보내는 것은 고역이다. 너무 자극적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러한 조건들에 딱 맞는 맛있는 브런치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분위기 즐겨보시라!
가게명 : 히든브라운
위치 : 서울 강동구 성안로9길 50
오픈시간 : 토요일 10:30 OPEN (일요일 X)
주차 : 주변이 한적해서 가능할 듯
전화 : 02-514-6293
우리는 강동구청역이나 둔촌동역보다 멀리 살고 있지만 오늘은 황금 같은 주말의 점심이지 않은가?
The working society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걸어서 도착한다
만약 둔촌주공 근처에 살고 있다면 딱 적당한 근처 브런치집이 될 듯하기도 하다
내부로 들어서면 외관대로 ㄴ 자 형태의 방식의 테이블이 되어있고 가운데 음식을 조리할 공간과 커피 그리고 주문받는 곳이 함께 있다
외관은 최대한 심플하게 남겨두고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주방과 커피공간에 다양한 소품들을 준비한 듯하다
저런 EXIT 어디서 구했을까... 완전 귀엽다
히든브라운이 브런치로 완벽한 이유는 조도에 있다
아침 밖보다 살짝 낮은 조도는 주말 아점의 게으른 마음에 심심한 위로를 주며 '내가 가고 싶을 곳에 왔군'이라는 안도감을 준다
어두운 곳에서 밖의 밝은 곳을 쳐다보는 것은 즐겁다
한여름 바깥이 덥고 안쪽이 시원하면 그 기분이 배가 될 것이다
목재 스타일의 테이블 또한 편안한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된다
벽도 약간 누런 노란색인데
이 색... 미국에서 자주 보던 벽 색이다
아무래도 주인장은 미국을 쫌 다녀봤던 게 아닐까?
주방이 있는 곳의 가벽 공간도 위쪽에 블라인드 유리로 디자인 한 부분이 예쁘다
인테리어를 구성하면서 세심하게 고려한 부분이 이런 곳에서 드러난다
메뉴판 앞에서 다양한 걸 팔고 있다
커피콩을 파는 거 같은데 그라인더가 있는 집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커피맛을 봤는데 상 급이었음!)
메뉴판이다
앉은 사람마다 꽤 다양하게 시키고 있다
그렇다는 건 특별한 시그니처라기보다 다양하게 자기 스타일대로 주문해도 맛있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는 착즙주스와 커피 그리고 브런치 두 개를 주문했다
자몽이 신선해 보였다
자몽주스가 먹고 싶다고 하는 아내에게도 충분히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쁜 자몽 바구니 ^^
다른 값이라도 다홍치마이다. 이뻐야 산다 ㅋㅋㅋ
와이파이 패스워드와 화장실 키가 있다
식기류는 셀프이기 때문에 본인이 주문한 것에 맞춰 식기류와 휴지를 가져가면 된다
수저 포크 칼 모두 셀프이다
본인은 주문을 하고 조금 더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다
헌츠 토마토소스는 참 맛으로도 인테리어 구성으로도 좋을 듯하다
물도 셀프다 ㅋㅋㅋ
아침에 몬가 물을 마셔야 건강해지는 느낌,,,
스티커도 가져갈 수 있다
아가랑 떼서 옷에 붙이고 장난치며 놀았다
언제 밥 나오나?
기다리는 아가 ㅋㅋㅋㅋㅋㅋ 표정 너무 웃기다
(참고로 안 좋은 일 없었다)
먼저 자몽주스와 라떼가 나왔다
본인은 커피맛에 상당한 자부심? 을 가지고 있다
사실 뭐 대단한 건 아니고 ㅋㅋㅋㅋㅋ 그냥 내 입맛에 맛있는 커피를 찾을 줄 안다.
나에게 커피는 맛있는 게 있고 맛없는 게 있다. 여기는 사실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브런치 집이기 때문에 브런치 만드는데 집중했겠지,,, 커피는 그냥 커피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그냥 커피집해도 된다.
강동구 이사 와서 한 스무 곳 정도 다양한 커피집을 경험해 봤는데 Best 3 안에 들어갈만한 맛집!
맛은 시큼한 거 시켰던 거 같다 (아니 고르는 게 있긴 했었나..?)
아내에게 자몽주스는 좋았지만 양이 부족했다고 한다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입 먹으면 끝'이라고 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며...
주인장님이 보고 계신다면 얼음 좀 줄이고 주스 양을 넉넉히 해주심 좋겠다
물장사가 남는 건데 조금주면 야박한 느낌이잖아!?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선데이 모닝 ₩15,500인데
시그니처라면 시그니처인 브런치 메뉴이다
두 번째 메뉴도 함께 나왔다
아임낫 ₩12,500
토마토스튜 베이스에 치즈를 갈아 올리고 빵에 묻혀 먹는 느낌이다
이런 메뉴는 한국인 특성상 살짝 주문하기 부담스럽긴 하다
어떻게 먹어야 할지 감이 잘 안오기 때문... ㅋㅋㅋ 하지만 이 글을 읽어봤다면 걱정 말고 주문해 보시길! 맛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슥슥 바닥을 빵으로 긁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아내는 펜케이크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본인은 원래 펜케이크를 싫어하는데
펜케이크 맛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구분하면서 결론적으로 '퐁글퐁글해서 맛있어'
라고 했던 것 같다
여하튼 맛있었다는 말이었는데 본인이 느끼기에도 거슬리는 점 없이 완벽했던 펜케이크였던 것 같다
원래 아내님은 싫어한다고 말한 것들도 맛있기만 하면 잘 먹는다
아! 선데이 모닝에 소시지가 맛있었다
탱글탱글하고 자꾸 입이 가는 맛이다
버터도 맛있었다 슥슥 발라먹기 좋은 온도였다
열심히 슥슥 먹는 우리
브런치는 왜 맛있는 걸까
사실 브런치는 분위기도 먹는 걸 수도 있다
주말을 맞이한 부부에게 자주 만나지 못했던 느낌의 점심을 먹는다는 느낌을 먹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을 다 먹고 아내한테 '이 가게는 상중하 중에 어디 줄까?' 물어봤다
바로 대답 온 '상이지 무조건!'
본인도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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