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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 분위기 좋은 한옥 상견례 장소 추천! 한옥반점 (Feat.메뉴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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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 분위기 좋은 한옥 상견례 장소 추천! 한옥반점 (Feat.메뉴추천)

고구마남푠 2023. 4.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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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보네 가족은 두 돌을 맞아 양가 부모님을 모셔 저녁을 먹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아이가 바르게 자라나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인사를 하고 싶은 자리였는데

 

아무래도 양가 집안이 모이다보니 번거롭거나 어수선하지 않고 분위기 차릴 수 있는 좋은 장소를 모색하였다

 

그렇다면 빠지지 않는 목구조의 한옥 스타일

그런데 중국식을 판다!?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로워 바로 방문하였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라~


가게 이름 : 한옥반점

위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51번길 2

오픈시간 : 하단참조

주차 : 전용주차요원 상시대기 (발렛)

 

네이버 지도

한옥반점

map.naver.com


건물의 전면이다

 

예전에 한옥스러운 주택의 외형인데 리모델링하여 음식점으로 바꾼듯한 모습이다

 

이어진 전면의 건물은 진한 목재와 출입구로 되어있다

 

일층 단층 건물이라 크기가 크지 않아 보였지만 실내에는 지하까지 있어 규모는 보기보다 작지 않다

깔끔한 외관은 아니지만 음식점은 역시나 이런 중후한 모습이 더 끌리기 마련

 

번듯한 것보단 구부정한 라인도 한옥과 잘 어울린다

 

실내로 들어가면 계산대와 오픈주방 그리고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두 길이 있다

 

우리는 네이버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입장하면서 따로 전화를 하여 룸으로 예약을 부탁했다

 

출입구로 들어서면 간단한 확인 후 바로 오른쪽 방으로 안내해 주었다

멋있고 중후한 모습의 음식점이다

 

여기서 중국식을 대접받는다니? 상당히 웃기고 흥미롭다

실내에는 작은 연못도 있고 물소리도 들린다

 

안에 물고기도 있는듯하다

룸으로 안내받기 전 다양한 귀여운 소품들 구경도 하며 진입한다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익어가며 평온해지는 느낌 ㅋㅋㅋㅋ

 

한옥스럽고 멋스럽다

메뉴는 오기 전에 그냥 만두를 정말 잘하는 집이라는 것 말고는 딱히 정하지 않고 갔었다

 

메뉴판을 보았을 때 먼저 점심코스, 저녁코스가 있었고 이후에 요리메뉴가 있었다

 

우리는 저녁코스를 편하게 정해서 알아서 나오는 음식코스를 즐길 것인지 아니면 일일이 단품메뉴를 시켜서 먹고 싶은걸

 

주문할지 고민했는데 우리는 메뉴를 하나씩 주문하기로 했다

음식 메뉴를 먼저 말하기 전 한옥반점의 큰 장점이 하나 있었다

 

우리는 인원이 8명이고 두 테이블로 나눠 앉았다

 

메뉴를 주문하면서 크게 상관없이 큰 메뉴는 대자, 작은 메뉴는 짝수로 시켰는데

 

실제 음식이 나올 때 대자로 시킨 메뉴들을 알아서 두 접시로 양을 나눠주셔서 정말 좋았다

 

이런 부분을 신경 써준 음식점은 처음이라 감동..!

  

우리가 시킨 메뉴들은 밑줄 쳐놨다!

 

아래에서 음식사진 같이 나올 테니 설명은 아래에서 하기로..

 

우리는 먹고 싶은 메뉴를 먼저 시켰고 

 

거의 다 먹은 후 식사메뉴를 개인적으로 추가 주문받아 양에 따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그러다 보니 메뉴에 양이 부족했던 사람들은 식사를 시키기도 하고 배가 부른 사람들은 시키지 않거나 반만 먹기도 했다

 

한옥반점은 만두가 진짜 맛있다고 꽤나 말을 들었다

 

그리고 일반 중식 음식점과도 다른 부분이기도 해서 다양한 만두를 추가로 시켰다

 

씨우마이랑 샤오롱바오 본인이 좋아하는 거라 고정으로 시키고 

 

추가로 잘 보지 못했던 마라군만두를 시켜보았다

먼저 나온 메뉴

크림새우(대) ₩54,000

 

인당 딱 두세 마리 먹기 좋았다

 

중짜와 대짜를 고민했었는데 중짜도 내가 느끼기엔 충분히 대짜였다;;

진짜 진짜 잘 시킨 메뉴

양장피(대) ₩45,000

 

아!! 여기 찍히는 사진은 다 모두 두 테이블로 이등분된 소분된 양이기 때문에 착각하면 안 된다!

 

중식을 계속 먹다 보면 결국 살짝 물리는 시점이 오는데 양장피의 새콤함이 진짜 다했다...!

 

안 시켰으면 어쩔 뻔

샤오롱바오가 만두찜에 나온다

아래엔 씨우마이가 있어 따듯하게 먹을 수 있다

 

샤오롱바오에는 원래 생강초를 같이 먹어야 한다

 

그런데 기본 찬으로 나오지 않아 부탁해 보았고 흔쾌히 내어주셨다 ^-^

 

샤오롱바오는 숟가락에 조심히 옮겨 구멍을 뽕 낸다

 

국물이 사르르~ 흐르면 절대 국물을 흘리지 않고 습~하고 먹는다 

 

그리고 생각초와 간장을 올려 나머지를 슝 먹으면 된다 - ㅋㅋㅋ

마라군만두 ₩9,000

 

배가 불러서 그랬을까? 거의 마지막즘 나온 마라군만두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마라맛도 크게 없고.. 본인은 군만두를 생각한 건 거의 기름에 퐁당 튀겨진 바삭한 군만두를 상상했는데

 

물만두에 밀가루물을 아래 튀겨 나온 거라 이질감이 좀 있었다

꿔바로우(대) ₩30,000

 

부모님과 함께 가면 항상 나오는 단골멘트는

 

탕수육과 꿔바로우의 차이점이다

 

부모님 세대는 탕수육에 익숙하다 보니 지파오처럼 쫙 펴진 탕수육?을 만나면 신기하신가 보다

 

맛은 당연히 탕수육보다 훨씬 새콤하고 시큼? 하고 달다

 

맛있다는 뜻이다 ㅎ

 

씨우마이 ₩12,000

 

직접 만들어서 그런가? 씨우마이 가격이 생각보다 높다

 

씨우마이는 새우를 갈아서 만두피 안에 넣고 찐 음식이다

 

당연히 맛이야 상당하긴 하다

요리를 먼저 다 먹고 나니 상당히 배가 불렀다

 

그래서 우리는 짜장면 하나를 시켜서 둘이 나눠먹기로 했는데

 

결론적으로 정말 알맞은 양이였다

 

짜장면은 진짜 맛있었다!!! 역시 중식의 시그니처

 

배부른 마지막에 먹었는데도 존재감은 뿜뿜이었다

 

마파두부밥 ₩11,000

 

요리로 마파두부를 시키려다 밥으로 넘어갔는데

 

장인어른이 시키셨다

 

장인어른은 배운 걸 보면 먹기 전부터 땀을 흘리시는데 

 

식사를 끝내고 보니 맛있게 드셨던 것 같다 ^-^

중간에 계산하러 잠깐 나와 구경도 하며 화장실을 갔다

 

화장실은 지하에 있었고 지하에도 상당한 공간의 식사자리가 구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일층 밖이 보이는 우리 측 룸이 최고인 듯하다

룸 안쪽에서 보이는 반대편이다

 

창가처럼 열리는 구조라 이런 것 또한 재미있었다

음식을 먼저 먹고 심심해진 슬보는 이모를 데리고 나와 재미있는 걸 구경한다

 

만지려고 하는 자와 말리려는 자

 

두 돌 된 슬보의 생일을 축하하며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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