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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네 가벼운 일상 생각
[2] 크레아티닌 수치 이상으로 방문한 강남 내과병원 후기 비에비스나무병원 (Feat.콩팥CT) 본문
1부에서 검사 결과에 대해 말했었다.
검사 후 결과를 받아 선생님을 다시 뵙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처음 안내받을 당시는 검사가 모두 끝난 후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20분? 정도가 채 지나기 전에 CT소견서와 피검사, 그리고 소변검사의 일부가 나왔으니 선생님께 들어가 보라 안내받았다.
(한 일주일정도 후에 검사결과가 나오는것들이 있는데 그런 건 추후 별도로 안내받기로 했다)
초조한 마음을 안고 진행한 검사결과는?
두둥..
"아주 건강하신데요? 정상이십니다."
오..!? 검진 결과지를 보니 크레아티닌 수치가 1.0으로 적혀있었다.
아니 어떻게 이럴수 있지? 나는 그동안 세 번 다 1.2-1.3을 왔다 갔다 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근데 이전 검사랑 다르게 갑자기 좋게 나온 이유가 뭘까요?"
"아마 이전 검사에서 탈수증상이나 이런걸로 좀 높게 나왔을 수 있어요."
아하ㅡ..ㅡ !? 이건 정말 웃긴 대답이었다.
난 그동안 건강검진 받기 전날 저녁 금식뿐 아니라 수분도 12시간 섭취금지 안내를 받았었다!!!
그러니 당연히 탈수증상이 있을 수 밖에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할 수밖에 없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직전 수분섭취 상태에 따라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수치의 편차는 최대 1.3과 1.0!!
그 편차는 다른 글에서 다루겠지만 분포도 하위 99%에 속하느냐 25-75%에 속하느냐를 가르는 엄청나게 큰 수치이다.
생각해 보자. 서른 겨우 넘은 나이에 하위 99%에 해당하는 콩팥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이건 10년 20년 후에는 필연적인 투석대상 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왜냐하면 40세 이상부터는 콩팥기능이 자연적으로 1%씩 떨어지기 때문이다. (Unstoppable fact)
하지만 25-75% 그룹이라면, 평생 그냥저냥 괜찮게 살아갈 수도 있는 어마어마한 수치인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다음말을 이어가셨다
"혹시 단백질 보충제 섭취 같은 걸 하고 계시면 중단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간혹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 이렇게 간수치가 튀는 경우가 있어요."
"아 네..?"
나는 왜 간수치가 올라갔던 걸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난 단백질 섭취를 그렇게 하진 않았는데,,
일단은 알겠다 했지만 TJ의 특성답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여전히 궁금했다.
추후 찾아보니! 간수치가 높게 나온 이유는 전혀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아주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이에 따른 무리가 간으로 올 수 있다는 내과의사 선생님의 영상을 찾은 후 안심할 수 있었다.
"간수치 내리는 약을 2개월치 드릴태니 드시고 다시 방문하셔서
피검사 한번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선생님은 나에게 리비디캡슐이라는 약을 많이 쥐어주셨다.
이제 할 말은 다했나..?라고 생각하는데 몬가 아쉬웠다
아! CT 찍었는데 한번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
"CT 결과는 어떤가요?"
결과는? 두둥..
no no no no no no... no demonstrable abnormality.!!!
이렇게 강렬하고 직관적인 단어를 내 몸에 적용해 주다니... 평소에 잘 보지도 못하는 단어들인데
의학은 매우 짜릿하고 전율이 돈다.
선생님도 거들어 주셨다
"아주아주 깨끗합니다 가족 중 암이 있다고 해서 그것도 같이 봤는데 작은 종양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마치 교과서에 나오는 장기를 보는 것 같아요."
한 30초 되는 CT 사진을 동영상처럼 주르륵 넘겨주시면서 설명해 주셨다.
사실 난 이렇게 봐도 어디가 어딘지 뭐가 이상한지 모른다.
그래서 선생님의 해석만을 전적으로 믿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결과를 신뢰 있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오늘 많은 걸 얻어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돌아가는 길에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말하는데 정말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역시 건강이 최고다.
결국 이번 내과 검진을 통해 내가 새롭게 알아간 사실은 세 가지였다.
1. 크레아티닌 수치가 1.2라면 병원을 가봐야 한다.
: 1.2 이상이 나왔다면 확인을 위해서라도 글쓴이처럼 내과를 방문해서 검진을 하길 권한다.
2. 크레아티닌 수치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 크레아니틴이 걱정돼서 내과를 방문할 것이라면 탈수 증상으로는 가지 않는 걸 권한다.
3. 무리한 운동은 간수치를 악화시킬 수 있다.
: 실제 PT 코치의 말에 따르면 헤비한 중량을 하는 헬창? 들 중 꽤나 간이 안 좋은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사실 크레아티닌이 1.0이라도 엄연하게 말한다면 중증이 아닐 뿐
파워풀한 신장은 아니라는 뜻이다.
덕분에 앞으로 신장이라는 친구를 소중히 다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 날부터 괜히 소금 보면 경기 일으키기 시작...ㅋㅋㅋㅋ)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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