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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네 가벼운 일상 생각
공통주택의 근원 - 르코르뷔지에의 유니테 다바타시옹(Unite d' Habitation) 본문
2022년 지어진 다양한 작품을 들러보던중 클래식 프로젝트로 우연히 마주친 유니테 다바타시옹
공동주택 전문으로 설계를 한지 5년차가 되어가지만, 그 공동주택의 시초를 다시금 보아하니 놀랄만한게 많다
정말 학교 작품 프로젝트 A+ 안주고는 못배길만한 느낌을 받는다
제대로 공부한적이 없다면 (뭐 나도 제대로 한적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림이라도 보시라
유니테 다바타시옹(Unite d' Habitation)은 프랑스의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가 설계한 아파트 건물로, 1945년부터 1952년까지 건설되었다.
상당히 강렬한 외관이다
오 이게 아파트라니. 일단은 알록달록한 페인트가 보일것이다
그런데 그 페인트만으로는 무언가 다양한 요소들이 더 눈에 띌 것이다
1층 부분
강렬하게 받쳐주는 두꺼운 기둥은 현대의 필로티 개념의 시작이다
트랜스퍼 기둥으로 상부 하중을 하부로 그대로 내리지 않고 기둥으로 모아서 내렸기에 하부 공간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기둥도 멋진 모양
유니테 다바타시옹은 정면으로 본 샷이 별로 없는데 그건 추후에 나오겠지만
배치도상 건물이 틀어져 있기 때문이다
정면을 본다면 대한민국 현대의 아파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역시나 창문은 집이 아닌 마치 근생같다
볼수록 재미있어지는 것은 입면이 단조롭지가 않다는 것이다
그건 색이 알록달록해서 그런게 아니라, 공간이 정말 다양하다
이것이 유니테 다바타시옹의 입면이 단조롭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안쪽에서 누리는 다양한 유닛 + 생활시설들이 겹쳐지면서 끊임없이 즐거운 입면을 만든다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하늘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대형 테라스를 가진 건물이라는 것이다.
이 테라스는 각 층에 걸쳐 위치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커뮤니티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이 건물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층과 관계없이 공용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1층에는 상점과 레스토랑, 2층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체육관, 3층에는 영화관과 독서실 등이 위치하고 있다.
최상층에 부대복리 공간을 놓아 공용 공간으로써 사용했다는 사실또한 놀랍다
좌측의 큰 기둥은 굴뚝으로 세대 내부의 환기를 모아 배출하는 공용홀의 전열교환기인 셈
Unite d' Habitation의 중앙에 위치한 진입 홀은 건물 내부의 공기를 효율적으로 환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건물은 신선한 공기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공기를 통해 진입 홀을 통해 흡입하고, 사용된 공기는 건물의 상부에 위치한 공기 처리 시스템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환기가 이루어진다.
진입 홀에는 공기를 흡입하는 큰 환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시스템은 건물의 지하에 위치한 열교환기로 공기를 공급한다.
건물 내부에는 각 층에 공기 처리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사용된 공기는 건물 상부에 위치한 공기 처리 시스템으로 이동하여 처리된다.
이 시스템은 건물의 외벽에 설치된 배기구를 통해 사용된 공기를 배출한다.
또한, 건물 내부에는 각 층에 대한 개별적인 공기 처리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개별적으로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공기 처리 시스템과 건물 전체적인 환기 시스템이 잘 작동하여 Unite d' Habitation 내부의 공기는 신선하고 쾌적하게 유지된다.
세대 내부 사진이다
세대의 홀도 알록달록 문마다 하나로 통일되지 않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아파트이기에 모두 통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아파트 속에서 다양함이 넘쳐나는 아파트를 기대한 것 같다.
배치도이다
기준 평면도이다
상당히 많은 세대가 있을 거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대략 1600세대 정도 되는 아파트라고 하니
최근 한동에 100세대 들어가는 59 84 아파트랑은 비교가 안된다
르코르뷰지에의 Unite d' Habitation 건물의 단면은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건물의 기능과 구조에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Unite d' Habitation은 주거용 건물인데, 일반적으로 주거용 건물은 층고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르 코르뷰지에는 건물 내부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층고를 높게 설계했다.
따라서, 건물의 단면은 일반적인 주거용 건물과는 달리 높은 층고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Unite d' Habitation은 건물 내부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벽과 열린 공간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했다.
이를 위해 르 코르뷰지에는 건물의 단면을 두 개의 계단식으로 나누어 설계했다.
이 계단식 구조는 건물 내부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건물 전체에 일정한 난방과 환기를 제공하여 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다.
마지막으로, Unite d' Habitation은 건축적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단면에 다양한 비례와 형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건물의 높은 예술적 가치를 강조하고, 건축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그의 단면
이것은 아파트가 아니다
너무 설계가 잘됬기에 아파트라 말할 수 없다...
어떤 아파트 단면이 저렇게 풍성하고 다양할 수 있나
Unite d' Habitation 건물 내부에 설치된 주거 유닛은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거용 건물과는 달리 세로적인 이동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각 주거 유닛 내부에 계단이 설치된 것은 이러한 이유로 설계되었다.
Unite d' Habitation 건물 내부의 계단은 건물의 구조적인 특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먼저, 계단은 주거 유닛 내부의 다양한 공간을 연결하여, 주거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계단은 주거 유닛 내부에서 수직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건물의 외부에서도 계단을 통해 주거 유닛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주거 유닛 내부의 계단은 건물 전체적인 환기 시스템과도 관련이 있다. 각 주거 유닛의 계단은 건물 내부의 공기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계단을 통해 공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설계되어 있어, 건물 내부의 공기가 교류되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Unite d' Habitation 건물 내부의 주거 유닛에는 각각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는 주거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건물 내부의 환기를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단면에서 재미있는 점은 원래 홀로 출입을 하면 뒤쪽이 막힌 공간이 돼서 맞통풍을 못쳐서 상당히 집 안의 공기가 탁하다.
현대엔 판코라고 불리는 느낌인데, 그걸 극복하고자 끝과 끝을 이어서 맞통풍을 가능하게 하였고
반층 올려서 개방감과 동시에 출입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천재다 천재
그리고 Unite d' Habitation은 대형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통풍이 잘되는 개방적인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르 코르뷰지에는 건물 전면에 큰 창문과 발코니를 설계하여, 자연광과 공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후기
현재 대한민국 아파트와 당연히 많은 비교가 되는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먼저 말하고 싶은것은 대한민국의 건축 그리고 그 속의 주택법은 갈라파고스로 엄청나게 많은 규제와 법의 망으로 둘러쌓였다
이 모든 규제를 극복하여 새로운 유형이나 자유로운 디자인을 시도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 해서 현재까지 양산되어온 대한민국의 아파트가 어쩔 수 없다는것은 아니다.
시공사와 건설사의 경제적 논리로 무색무취로 변해갔던 아파트 설계에 언젠가 다시 바람이 분다면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건축이 나오는 것 처럼 아파트에도 새로운 수법과 시도가 계속하여 공동주택 세계를 발전시킬 것이다
그 씨앗은 오늘 보았던 공동주택의 시초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국내,외 공동주택 사례를 몇개 더 들고 온태니 기대해 주시라.